청송시장 - 청송군, 경상북도

김진영

영양, 의성, 군위 배후 도시가 없는 지역의 오일장은 작다.
2023년 9월에 다녀온 기록.

시장의 신기한 점은 크든 작든 필요한 것은 다 있다는 것이다. 고를 수 있는 것이 적을 뿐이지 있을 건 있다. 시장에 배가 보였다. 신고 배라 크게 쓰여 있거니와 알도 크고 보기에도 좋아 보였다. 이런 배는 보기에만 좋다. 신고가 맛이 드는 시기는 10월 말 정도다. 9월 중순인 지금보다 한 달 뒤에나 제맛이 든다. 착색제와 성장호르몬 등으로 색을 들이고 크기를 키운 것이기에 맛이 맹하다. 좌판을 벌인 할머니가 가져 나온 배를 보니 황금 배가 섞여 있다. 황금 배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배 품종으로 사과, 배의 중간 식감이다. 배의 서걱거림, 사과의 아삭함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여느 사과처럼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배의 향도 음미할 수가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속담에 ‘기왕이면 다홍치마’가 있다. ‘살 거라면 보기 좋은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의미로 먹거리나 음식에 흔히 사용한다. 기왕이면 이쁜 것을 찾다 보니 앞서 이야기한 신고처럼 착색제와 호르몬을 사용해 모양만을 보는 ‘다홍치마’가 주변에 많아졌다. 음식은 보는 것보다 입으로 음미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는 경우가 많다. 다홍치마는 치마 살 때나 적용해야 한다. 음식에는 기왕이면 ‘제철’이나 ‘제맛’을 찾아야 한다. 속담도 ‘기왕이면 제철’로 바꾸어야 한다. 차례상에 보기 좋은 것을 올려도 결국은 산 사람이 먹어야 하는 법, 맛있는 것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제철맞은장날입니다 #가는날이제철입니다

김영균

매우 만족합니다~
정겨움이가득 볼꺼리 가득...
뇌리에 저장하고 갑니다~
사진은 약수터 식당 입니다^^

진정용

마라탕 하는 곳보다 여기가 훨씬 낫다. 콩국수 최고.

하나부자

작아요
구경거리가별로없네요

Seapine C.

시골시장 구경하기 참 재밌죠
홍옥 한꾸러미에 미니사과까지 만원에 득템했습니다

김태경

5일장이 열리는곳으로(4,9) 지역주민들과외지분들도 많이 찾아 주시는거 같아요. 신선한 농수산물등이 갖추어져 있는데요. 규모가 조금은 더 컸으면 좋을듯 하네요~~

심영희

청송재래시장안에 사과 전국 판매장있다

마스

앙증맞은 규모의 오일장(4일,9일)입니다.
입구 기준 우측과 입구 좌측(안쪽)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청송의 다른 관광지( 주산지, 주왕산 등) 입구에서 판매하는 🍎 보다 이 곳에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