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 - 속초시, 강원특별자치도

Wolf K.

혼자 걷다보니 배고파요. 밥 먹으러 갑니다. 주택가 골목에서 조금 내려오면 아바이 순대타운이 나옵니다. 여러 순대국집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아바이는 북한 황해도 사투리로 아버지를 뜻합니다. 한국전쟁 때 피난 내려온 이북 실향민들이 황해도식 순대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이름이 붙여졌어요.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구성이지만 음식점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혼밥에 소주 한 잔 하며 먹었던 식당은 장터순대국이에요. 먹기 좋게 잘게 썰은 고기가 푸짐하게 든게 특징입니다. 정말 너무 많이 들어있어요.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아바이순대타운은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이어져 있습니다. 이 시장은 2000년대 초 관광객 중심으로 리모델링 되어 넓은 주차장과 비가림 천장으로 편하게 구경&쇼핑할 수 있어요. 아바이순대, 닭강정, 젓갈, 건어물 등 동해안 특산품이 풍성합니다. 저도 명란젓갈과 말린 오징어를 구입했어요. 집에서 반찬&맥주 안주로 잘 먹었습니다.

benerux

2024.2.14 방문.
2025.5.11 방문.
2024년 2월 이후 1년 조금 넘은 시점에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재방문했다. 속초에 올 때마다 의무적(?)으로 꼭 가게 되는 곳인데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터줏대감 같은 식당 외에도 조금씩 뭔가 바뀌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만석닭강정은 기본으로 하나 깔고 다른 메뉴를 2~3개 정도 먹어보는 편인데 2024년에는 술빵을 사고 코끼리만두분식에 갔다가 홍게라면을 먹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술빵, 감자전, 부각을 샀고 짝꿍이 오징어순대를 먹고 싶어 했지만 다음에 다시 오면 그때 먹자 하고 말렸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올 때 마다 느끼는 건데 만석이나 중앙닭강정, 그리고 몇몇 식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식당 종업원이 동남아 쪽 방면의 외국인이다. 특히 튀김을 취급하는 식당이면 거의 90% 이상이 그렇다.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하는데 한국인 중에서는 할 사람이 없고, 그런데 또 장사는 잘 되고. 그 타협점이 아닌가 싶다.

kiseul K.

먹을거 많고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고 주차하는데도 오래 걸림. 그래도 안가볼 수 없는 곳. 이것저것 사가서 숙소서 먹는걸 추천드림

은주리

주차비용 싸고 없는게 없다.
술빵줄이 기네~~~전엔 닭강정이 짱먹었는데 이제는 술빵이 대빵이다!
바글바글.
많이 깔끔해지고
큰 주차장까지 생기니 더 좋다.
전에는 노상에 막 주차하고 난리도 아녔는데.
골목도 많이 정비되고 깔끔.

구멍 (.

속초 오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린다는 시장입니다.
주차장도 크고 시장정리도 잘되어 있고 호객행위 하는 상인들 없어 구경하기 너무 좋습니다.

다만 먹거리가 너무 한정된 것 같아 아쉽긴 합니다. 잘되는 집과 그와 비슷한 음식을 파는집만 남아있네요. 시장의 다양성을 위해 뭔가 새로운게 나와야할것 같아요.

일단 이 시장에서 먹거리는 대표적으로 수산물을 제외하면 닭강정, 튀김, 술빵입니다.

속초 닭강정하면 만석닭강정인데 시장안에 판매점이 5개는 되는것 같아요. 시장 곳곳에 있고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줄서지 않고 바로바로 픽업 가능합니다. 맛은 솔직히 한 입 먹을땐 이 정도는 흔한 맛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계속 먹어도 물리지가 않아요. 많이 달지도 않고 매콤함과 밸런스가 잘 갖춰진거 같아요. 아쉬운건 컵으로 팔지 않아 들고 다니며 먹을수가 없어요. 컵으로 파는 집들도 있으니 간단히 먹을땐 컵으로 사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튀김은 현태네튀김이 유명한데 전, 전병, 오징어 순대, 홍게라면도 팝니다. 바로 먹으니 맛있긴 합니다. 가격도 일반식당보단 저렴한 편이긴 합니다. 셀프시스템이라서 모든걸 직접해야 합니다.

술빵은 항상 줄 길게 서있는 집이 있는데 계속 만들면서 파는 곳이라서 새로 한걸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솔직히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좀 다르다면 일반 술빵에 비하면 달짝찌근 합니다. 원래 술빵은 하나도 안달은데 여긴 단 맛이 살짝 베어져 있어요. 일반 술빵 잘 안드시는 분들이 이 단맛에 사드시는것 같아요. 맛없다는건 아니니 사드시는것고 괜찮아요. 그런데 굳이 시간 없는데 줄서서 사먹어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음에 또 가면 안유명한 집들 위주로 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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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관광수산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오징어순대, 씨앗호떡, 새우튀김 등 명물이 가득해요! 바다 근처라 산책하다 바로 들러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시장 안 포토존도 많아서 인생샷도 남겼답니다. 깨끗한 분위기 덕분에 가족, 친구들과 방문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해산물 쇼핑도 강력 추천! 🦑🐙📸

Jenny

속초 오시면 무조건 가야 하는 관광시장입니다. 규모는 꽤 있는 편이고 맛있는 거 많습니다. 사람 많아 지하주차장은 쉽지 않습니다. 인파 피하고 가시는 거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장 내 소비하시면 주차권 잊지 말고 달라고 하세요~

- 막걸리 술빵 : 파는 집이 면 군데가 있지만 한집이 줄이 엄청나게 깁니다. 시간은 토요일 오후 4~5시쯤입니다.

- 만석닭강정 (20,000원) :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닥 맛있진 않았어요. 원래 닭강정 좋아하지 않았지만 딱 아는 그 맛입니다.

보통맛 순살로 샀는데 살이 넘 뻑뻑했습니다. 양은 닭 한마리 맞는데 부위는 딱 한 마리로 튀긴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3 정도 먹었는데 다 닭가슴살 식감이었습니다.

- 카이막세트 (14,000원) : 오우 진짜 맛있었어요. 백종원이 극찬한 물소 크림치즈라고 들었는데 역시 고소하고 진하면서도 엄청 꾸떡하지 않아서 비교적 가벼운 질감입니다. 아침 빈속으로 많이 먹는 걸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유당 소화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Zons A.

시장 가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여기는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시장을 많이 안가본 입장에서 여기는 엄청 크고 다양하고 사람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시장 기준 대만의 지우펀 다음으로 인파에 휩쓸려서 다닌 곳 같습니다. 관광지화가 잘 되어서 볼거 먹을거 다양하고 사람 구경하기 좋습니다.
단, 사람 많은게 싫다면 비추천합니다. 기 다 빨라서 30분 정도 지나면 힘듭니다.
주차장까지 진입도 약 20분 정도 기다리면서 주차했습니다. 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차권 주는데 이곳저곳 가본 결과 닭강정 만석만 말 안해도 주차권 주고 나머지는 말 해야 줍니다.
주차비가 저렴해서 주차할인권에 큰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됩니다. 아바이순대도 있어서 이것저것 길게 보실려면 주차할인권 최대 2매 받으시고 동선 잘 확인해서 다니세요.